1년에 한 번 포스팅 하는 여자.
헤헤
게을러졌다.
그전에 이글루스가 아무래도 적응+ 로그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안든단말이야!!
ㅜㅜ
옷을 겹으로 입는다.
집이 밖보다 춥다. 역시.
중동이라고 겨울을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추워서 수면양말을 신고 털슬리퍼를 신는다.
바지는 아무래도 집에선 트레이닝 바지 속에 내복대신 레깅스를 신어야 할 판이다.
바람막이 위에 후드집업티를 입고있다.
대개 '중동'하면 이글이글한 사막,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 더위, 갈증, 뜨거운 모래바람
이런걸 떠오르게 마련인데
여기도 겨울은 춥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밖에 나가면 그래도 괜찮은데, 집안이 춥다.
집이 천장이 높고 바닥이 대리석이라 중앙난방장치가 있는 건물이 아니라면 아무런 난방시설이 없다.
내가 가져온 전기담요나 집에 비치되어 있는 전기난로 정도,
그런데 돈도 많이들고 아직 큰 필요성을 못느껴 아직은 겹옷으로 잘 버티고 있다.
요즘은 훔무스 캔을 사서 올리브유를 둘러서 먹는데에 재미들렸다.
걸레빵에 찍어먹으면 적당히 먹어서 배도 제법 부르고 뭔가 이국적인 맛이라 마음에 든다.
실은 빵에 찍어먹는 것보다 그냥 숟가락으로 올리브유 둘러서 퍼먹는 게 더 좋다.
이렇게 보면 나는 천상 외국에 살 팔자인가보다. 외국음식이 입맛에 맞는 건 중동에 와도 이러니.
만드는 법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건강한 재료들이 들어가고
하여튼 자주 먹어도 괜찮을 법 하다.
기내식 훔무스는 뭔가 이상했는데 역시 오리지날은 다르다.
이제 요르단사람 다됐나보다.
다시한번 인간의 적응력에 놀라움을 느낀다.
아니 내 적응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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